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임상 참여자 확대…2상 통합 진행
2022-03-17 09:51:37 2022-03-17 09:51:37
현대바이오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다. (사진=현대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시험 2상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태생적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개선한 신약이다. 회사 측은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하기 때문에 기존 항바이러스제에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이 생기지 않고,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임상 참여 환자수를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대신 2a상과 2b상을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
 
CP-COV03의 임상 2상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려면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약효를 숙주세포에 맞추는 CP-COV03는 10여년 전 신종플루 사태를 해결한 타미플루 이상으로 게임 체인저급 면모를 두루 갖춘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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