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법무법인 바른이 김재형(사법연수원 27기), 이원근(29기), 전기철(30기) 전 부장판사 등 전문가 33명을 영입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인 김재형 변호사는 서울고법 판사, 부산고법 민사부 재판장을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판사 재직 당시 △국회의원들에 관한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론스타 펀드의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 사건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집단소송 사건 △관상 영화제작사의 H 감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사건 등을 맡은 바 있다.
(왼쪽부터)김재형·이원근·전기철 변호사. 제공=법무법인 바른
이원근 변호사는 대구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역임했다. 2016년 법관평가에서 우수법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수원지법 민사항소 재판장 시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들의 손을 처음 들어줬다. 수원지법 형사항소 재판장 때에는 삼성전자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전기철 변호사는 2004년 부산지법 판사 임용 후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서부지법 판사 등을 역임했고, 2013년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이력이 있다. 광주지법,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바른에 합류했으며 퇴직 전인 지난해 경기중앙변호사회가 실시한 법관평가에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직시절 영장전담판사로 근무했으며 이천물류창고 화재사건·화성 농민 염해 피해사건 등을 담당했다.
바른은 이들 외에도 경력변호사 13명을 영입했다. 한화건설 법무팀장 출신 우현수 변호사와 서울지방국세청 백종덕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활동한 소재현·신동민 변호사가 이번에 바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 밖에 △지도훈(변 8회) △이찬웅(변 8회) △김태완(변 9회) △송예나(변 9회) △이유진(변 9회) △유연비(변 10회) △민경현(변 10회) △심준섭(변 10회) △서호석(변 10회) 변호사가 합류했다. 바른은 올해 신입 변호사 14명을 채용했다.
바른은 늘어나는 싱가포르 대표사무소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싱가포르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지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조형찬 싱가포르 변호사와 채희경 고문을 영입했다. 채 고문은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아시아유럽재단(Asia-Europe Foundation, ASEM 산하기구), CJ 싱가포르에서 근무한 바 있다. 늘어나는 노무이슈 대응을 위해 김린 노무사도 영입했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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