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中, 위안화 절상 속도 높여라"
2010-09-09 09:59: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좀더 빨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위안화 절상의 시작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리는 중국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시키는 것을 보고싶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이트너의 발언은 지난 6월 중국 정부가 위안화 유연성 확대를 발표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절상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 11월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미국 의회와 기업들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 8월에도 대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블룸버그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은 2690억달러로 무역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수입은 27.5% 증가가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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