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결론지은 금융당국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분식회계 의혹 관련 금융당국이 담당 임원 해고 등을 권고한 데 대해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본래의 자리에서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장기간 진행된 감리가 종료돼 금융당국이 일부 의견을 달리하며 발생한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그룹과 관련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선위가 셀트리온그룹의 회계처리 일부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은 바이오 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회계 적용 해석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만큼 아쉬운 점이 있지만, 동시에 금융당국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된 부분은 과거에 발생한 회계처리에 대한 사안임에 따라 관련 부분이 계열사들의 현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제한적"이라면서 "주요 계열사는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사업에 더욱 매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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