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4만1000명분이 오는 27일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먹는치료제를 처방 받은 환자는 총 1만7660명이다.
정부는 먹는치료제 투약 활성화를 위해 처방 기준, 의료기관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먹는치료제를 처방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5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추가 도입 일정에 대한 <뉴스토마토>의 질의에 "오는 27일 4만1000명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도착분을 포함해 정부가 국내 도입한 팍스로비드는 총 7만2000명분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2만1000명분을 시작으로 1월 중 총 3만1000명분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을 받은 환자는 1만7760명이다. 지난달 국내 도입된 물량 3만2000명분 가운데 55.2%가 투여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재택치료 환자에게 전체 처방량의 81.3%인 1만4365명분이 투여됐다. 2641명분은 감염병 전담병원 환자에게, 나머지 654명분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각각 처방됐다.
아울러 정부는 팍스로비드 처방 활성화를 위해 처방기준,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 등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도입 초 65세 이상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했던 팍스로비드는 현재 60세 이상 고령자, 40~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까지 처방기준이 확대된 상태다.
특히 이날부터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전국의 총 449곳의 호흡기클리닉과 5945곳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재영 위기소통팀장은 "호흡기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처방과 관련한) 교육을 마치고 오늘부터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주사용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272개 병원에 있는 환자 3만6317명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주는 308개 병원에 환자 5만690명에게 투약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5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추가 도입 일정에 대한 <뉴스토마토>의 질의에 "오는 27일 4만1000명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팍스로비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