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3일 경북 포항 구룡포시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포항=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 주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담판 회동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 경북 포항 구룡포시장 현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윤 후보를 만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그런 계획 없다"고 했다. 28일 투표용지 인쇄일을 앞두고 두 후보의 담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일축한 것이다.
이달 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만난 사실 자체는 인지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여수에서의 단일화 선언, 종로 국회의원 또는 부산시장 출마 제안 등 둘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는 몰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 대표와 이 의원이 이달 초 만나 합당 등을 논의했다는 것을 알았는지, 상의 없이 진행된 것인지 묻자 "상의 없이 진행된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들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이 의원이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 돌아가서 확인해 보겠다. 오늘 회견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안 후보의 최측근이다.
포항=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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