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초·중·고생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통일 필요' 응답 전년비 소폭 감소
'전쟁 위협 해소' 가장 많이 이유로 꼽아
2022-02-18 10:15:16 2022-02-18 18:09:2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우리나라 학생 다수가 북한과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초·중등 학생과 교사들의 평화·통일 인식과 학교 통일교육 실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734개교, 총 7만2524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1.2%로, 필요하지 않다는 대답(25%)보다 높았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필요하다는 비율은 1.2%p 줄고,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0.8%p 늘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학생들은 그 이유로 전쟁위협 해소(2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같은 민족이므로(25.5%), 이산가족 아픔 해결(20.9%) 순으로 답했다.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52.6%로 전년(54.7%) 대비 2.1%p 감소했다. 대신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27.1%로 같은 기간 2.9%p 증가했다.
 
남북관계가 평화로운가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화롭지 않다(30.2%), 평화롭다(21.1%) 순으로 조사됐다. 2020년 조사에 비해선 평화롭다는 인식이 5%p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평화·통일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교육부와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 다수가 북한과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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