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선전..휴대폰 고전
8월 IT수출 전년동기比 26.5% 증가
2010-09-07 11:00:00 2010-09-08 13:28:37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3개월 연속 13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7일 지난 8월의 IT수출이 전년동월보다 26.5% 증가한 134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IT 무역수지 70억달러대의 흑자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크게 선전했고, 휴대폰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일반 휴대폰의 빈자리를 채웠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50%대를 5년만에 재달성하면서 반도체는 전년동월보다 64.9% 증가한 47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휴대폰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반 휴대폰의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기업들의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휴대폰 수출은 계속 추락중이다.
 
일반휴대폰 수출은 감소세지만 스마트폰 수출은 늘었다.
 
국내 업체들이 지난 6월 이후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지난 8월 수출은 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 생산을 확대하면서 전체 휴대폰의 수출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9%늘며 6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에서 가장 선전한 제품은 반도체와 패널, TV부분품이었고,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43%나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 EU는 30.5% 증가했다. 반도체와 패널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역시 휴대폰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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