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5.2원 오른 1176.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3.3원 상승한 1174.5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역외환율 상승과 나흘 연속 하락에 대한 부담이 환율 반등을 이끌고 있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런던 시장에서 원·달러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런던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는 1174.5원에 최종호가됐다.
이 기간 스와프포인트 1.9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1.4원 올랐다.
유로화 가치가 유로당 1.28달러대에서 하락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신이 유로화 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과 유로달러 움직임을 보며 움직일 것" 이라며 "117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84.16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 오른 1794.3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원, 43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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