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사진/휴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젤(145020)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유럽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휴젤은 해당 의견 수령과 함께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주요 5개국을 포함한 유럽 11개국 진출을 위한 국가별 승인 절차(National phase)에 돌입한 바 있다.
HMA 의견 수령 후 국가별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약 1~3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이번 프랑스 국립의약품청의 허가 승인은 3일 만에 나왔다. 휴젤은 이번 승인을 신호탄으로 1분기 내 레티보의 선적 및 현지 주요 시장에서의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휴젤은 올해 안에 주요 11개국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의 선도업체로서 지난해 중국에 이어 또 한 번 유럽 시장의 문턱을 넘으며 세계 시장을 향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프랑스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의 승인 절차 완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안고 유럽 시술자와 소비자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시술 솔루션을 전파해 현지 시장에서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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