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컨소시엄 인수 마지막 문턱 넘어-교보
2021-12-20 08:39:26 2021-12-20 08:39:2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휴젤(145020)에 대해 다국적 컨소시엄의 최종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산업통산자원부는 GS그룹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으로의 휴젤 최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면서 “이번 산자부의 결정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필요한 절차는 모두 마친 것이며 향후 마지막 조율 단계를 거쳐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다국적 컨소시엄은 휴젤 지분 47%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바 있으나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인 만큼 산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8월 이후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되었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젤은 최대주주 변경과 11월 국내 영업정지 등 불확실성 극대화로 7월 고점 대비 44% 가량 급락했다.
 
그는 “이제 앞으로 다가올 호재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춘천 거두 공장은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EU-GMP) 인증을 마쳤고, 톡신은 내년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톡신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유럽, 60%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모멘텀이 예정된 것”이라며 “하락한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와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꽃을 피울 준비가 끝났다”고 제안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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