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용윤신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6.5% 상승 이후 11년 만에 역대 최대치다. 또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 산업 생산(원지수, 농림어업 제외)은 1년 전년보다 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6.9% 증가했다. 반도체, 기계장비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도소매 등 모든 업종에서 늘면서 전년 대비 4.3% 늘었다.
지난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5%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난 탓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년 대비 9.0% 늘었다. 건설기성도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4.9% 증가했다.
12월 한 달로 놓고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1.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4.3%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4%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전산업 생산은 1월 마이너스 0.5%를 시작으로 2월(2.0%), 3월(0.9%), 4월(-1.3%), 5월(-0.2%), 6월(1.6%), 7월(-0.7%), 8월(-0.1%), 9월(1.1%), 10월(-1.9%), 11월(3.2%), 12월(1.8%)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소매판매액은 2.0%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4%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산업생산이 전년대비 ///%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장.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용윤신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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