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도체 인력난, 투자·세제 혜택 증가로 풀자"
"이대로라면 반도체 경쟁력 잃을 위험 커"
2022-01-21 11:38:51 2022-01-21 11:38:5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시스템반도체 1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력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 투자와 세제 혜택 증가를 주장했다. 자신의 전문인 과학기술 육성을 재차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하려는 행보다. 
 
안 후보는 21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사에 인재에 대해 물어봤는데 절대적으로 모자라다는 의견"이라며 "대만 TSMC의 경우 국가적인 지원이 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 관련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지, 정규교육 과정에서 연구원은 얼마인지 등을 맞추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집권 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법 개정 등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교하면 국가 투자나 세제 혜택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이대로라면 우리는 반도체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크다. 최소한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투자와 혜택을) 지속해야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차기정부운영,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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