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메드팩토(235980)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병용 임상2상에서 사망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메드팩토는 가격 제한폭까지 내린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드팩토는 임상 2상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된 후 백토서팁의 투여 용량을 줄여 시험을 계속 진행하려했지만, 지난 10일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백토서팁에 대한 임상2상 시험 변경 계획안을 부결처리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당사의 임상에 참여하기 전에 이미 1차치료에 실패한 환자였고, 사망 건은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는 면역관련 중증 이상반응은 이상항암제의 항암면역활성을 강화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타 비소세포폐암 연구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의 면역관련 피부 이상 반응을 보였던 환자가 백토서팁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를 통해 완전관해를 달성한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회의록이 작성된 회의 이후 대장암 병용임상 관련해서 메드팩토 측이 신청한 2상 추가 모집 관련 임상계획 승인은 이후 나왔다"며 "이는 병용요법 자체의 문제로 보고 있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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