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다음은 암호화폐…몰아치겠다"
연일 청년세대 구애…"젊은세대 반응 좋다" 자평
2022-01-12 14:12:17 2022-01-12 14:12:1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젠더·게임 등 청년세대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다음 의제로 암호화폐(크립토)를 언급하며 지속해서 몰아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가 젠더이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명확한 관점을 가지고 가고 있고, 젊은 세대의 반응이 좋다"며 "이제는 정치권에서 가장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바라봤던 영역인 게임"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페이스북에 선거 의제로 암호화폐를 준비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날 오전 윤 후보는 확률형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게임 소액 사기 전담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게임 이용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젠더 이슈를 대선 의제로 끌어내기도 했다.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이러한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음 의제로 암호화폐 제시를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그 다음은 크립토"라며 "민주당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몰아치겠다. When in doubt, attack!(의심스러울 땐 공격하라)"이라고 적었다. 이날 게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하태경 의원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한)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는 게임산업 정책 공약을 발표할 때 구체적으로 말하겠다"며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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