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는 등 교통 공약을 7일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포골드선을 타고 당사에 출근했다. 지옥철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했다"며 "하루 시작과 끝을 더욱 힘들게 하는 미흡한 광역교통대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며 GTX 중심의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많은 시민들이 지적한 것과 같이 기존 계획된 GTX A, B, C 노선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먼저 GTX A, C 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GTX D 노선을 신설해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팔당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GTX E 노선도 신설해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구리와 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도심의 혼잡을 줄이고,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을 말끔히 해소하겠다.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 GTX F 노선도 신설하겠다"며 "현장 목소리에 더욱 경청해 수도권 국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광역교통대책을 바꾸겠다고 적었다. 사진/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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