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LG화학(051910)이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6일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최근 면역항암제 'CUE-102'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 진입을 위한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UE-102는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 된 윌름스 종양 유전자(Wilms Tumor-1, WT-1)을 인식,이를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큐바이오파마는 WT-1 항원에 선택적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1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은 추후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큐바이오파마의 체내 면역기능 조절 플랫폼 기술(Immuno-STAT)을 바탕으로 공동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은 현재 미국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두 후보물질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 및 확장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8개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지속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파이프라인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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