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생, 만장일치로 내년 등록금 '동결'
2021-12-31 15:01:24 2021-12-31 15:01:2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대가 내년에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이날 최종 회의를 열고 2022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등심위 1차 회의에서 학교 측은 법정 상한률 최고치인 1.65% 한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등록금인상률 상한제에 따라 대학 등록금은 직전 3개년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학생 측은 동결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1차 회의에서 대체로 인하안을 요구해온 예년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처음부터 동결을 제안했다.
 
양측은 별다른 의견 충돌없이 만장일치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2009년∼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년∼2017년 6년간은 등록금을 인하했다.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고, 이후 내년까지 4년째 등록금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대학교가 처음으로 입학식을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한 지난3월2일 서울대학교 정문 인근에서 기념차 학교를 방문한 신입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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