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7, 게임과 연동해 시너지 극대화"
"윈도우폰7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휴대폰"
2010-08-31 18:13:15 2010-09-01 22:22:0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폰7과 차세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서진호 MS 부장은 31일 코엑스에서 열린 ‘모바일콘텐츠 2010 컨퍼런스&어워드’에서 ‘차세대 윈도우폰7 모바일 게임 전략 및 XNA'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다.
 
서 부장은 먼저 윈도우폰7에 대한 기본 설명을 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윈도우폰7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휴대폰(a different kind of phone)임을 강조했다.
 
그는 “윈도우폰7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만든 것”이라며 “개발자를 적극 지원해 다수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윈도우 모바일을 라이센스 공급했던 것과는 달리 하드웨어를 직접 통제해 고객들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부장은 MS의 모바일 게임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가장 큰 강점으로 ‘X BOX LIVE’와의 연동을 꼽았다.
 
X BOX LIVE란 게임 콘솔 X BOX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 사용자는 콘솔에서 플레이한 게임 내용을 윈도우폰7에서도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2500만명의 X BOX LIVE 사용자가 존재해 판매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서 부장의 설명이다.
 
또 그는 모바일 게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계하면 사용자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본적으로 윈도우폰7에는 ‘페이스북’이 탑재돼 있어,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또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서는 MS가 만든 게임개발 프레임워크인 ‘XNA’를 윈도우폰7에도 호환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게임개발자들은 하나의 게임을 X BOX, PC, 윈도우폰7 등 여러 디바이스에 공급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게임에 있어서도 ‘70 : 30 수익 배분율’을 적용해 개발자에게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올 10월 북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윈도우폰7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통과 개방을 모바일 게임에도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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