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처음 본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주거침입, 특수강도강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처음 본 여성의 집에 침임해 성폭행을 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낮 1시쯤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잡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성범죄 전과가 드러났다. 그는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인데, 인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서울로 이동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할 당시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고, 이를 감독하는 법무부 산하 인천보호관찰소는 경찰의 통보가 있기 전까지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사진/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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