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동대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와 2인3각 관계 유지하자"
올 한해 4400여건 집회·시위 현장 1만여명 투입
2021-12-24 16:27:42 2021-12-24 16:27:4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서울경찰기동대'를 방문해 연말연시에도 근무 중인 의무경찰들을 격려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찰기동대 의무경찰은 올 한해 4400여건의 집회·시위 현장에 1만여명이 투입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여러 고비를 겪으면서 시민 여러분들 중에는 여러 가지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 하는 입장을 가진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이 가운데 특히 제일 고생하는 분들이 아마 기동단인 것 같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협조에 각별히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이런 원활한 협조관계가 잘 유지가 돼서 질서유지, 경비업무에 차질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시와는 2인3각의 관계로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기현 서울경창기동본부장은 "우리 경찰사적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것이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정 요원의 실효적 뒷받침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조직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본부장은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이 부분에 뒷받침하는 협업의 주체로서 시장님의 따뜻한 방문하신 오늘 더욱 결의를 갖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환담을 나눈 뒤 오 시장은 서울경찰기동대에 시 공무원들이 마련한 위문금도 전달했다. 위문금은 서울시에서 매년 자치구 공무원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아진 것으로 연말 국군장병과 서울경찰에 전달해왔다.
 
이후 오 시장은 기동대 생활관에 방문에 기동대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 위험 때문에 옛날에 비해 외출 등이 많이 불편했을 텐데, 확진자가 한분도 없었다는 것에 놀랐다"며 "절제된 생활을 했다는 것인데, 많이 도와줘서 서울의 치안, 경비업무에 크게 도움이 돼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생활관을 찾아 기동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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