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년 내 취업사관학교 10곳 만들 것"
2021-12-28 17:27:52 2021-12-28 17:27:5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과 핀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보다 5년 빠른 2025년까지 시내 10곳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 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기업의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도 그에 걸맞은 인재 공급이 지체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10곳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2024~2025년까지 10곳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등 '청년취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개관은 오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2030’에서 제시한 일자리 사다리 복원 정책의 하나다. 시는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10개의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2일 운영을 시작한 금천캠퍼스는 연면적 1632㎡, 지상1~4층 규모로 '청년취업사관학교' 2호 캠퍼스다. 이곳은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총 273명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 등 12개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1호 영등포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은 이과 계통 수강생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본인이 전혀 개척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문과 학생들의 성공 사례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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