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베이커리 '팥빵'도 원산지 표시해야
2010-08-31 09:35: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앞으로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빵과 케이크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원산지표시 품목이 종전보다 91개 늘어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요령'을 31일자로 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내년 2월11일부터 동네 제과점의 포장되지 않은 빵이나 떡, 케이크 등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종전에는 포장되어 있는 빵만 해당됐고, 제과점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포장되지 않은 빵은 원산지 표시 의무제에서 예외로 인정됐다. 
 
빵의 주원료인 밀가루 뿐 아니라 팥, 밤, 호박 등 제 2 원료 농산물까지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됐다.
 
오이와 풋고추, 귀리, 호밀, 석류, 블루베리와 피자, 만두 등도 새롭게 원산지 표시 의무화 대상에 포함됐다.
 
수산물의 경우 식용소금 6품목(천일염, 제재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가공소금, 기타소금)의 원산지 표시 역시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국산'으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원료의 국산 비율이 30%이상 사용돼야 한다. 기존에는 국산을 소량만 사용해도 '국산'표기가 가능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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