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태진 기자] 강원랜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다시 강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약 3억5000만원의 부서 지원비를 지역 상권에 선결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지원비를 30% 증액해 지역 상권에서 추가 사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회식이 줄거나 취소돼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웠다.
이에 강원랜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부서 지원비를 지역시장과 음식점 등 상가에서 선결제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사용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펼친다.
방역 수칙 강화로 강원랜드도 영업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감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지역 상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삼걸 대표는 "강원랜드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폐광지역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나누며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덕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연말까지 부서 지원비를 지역시장과 음식점 등 상가에서 선결제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사용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은 강원랜드 행정동 전경. 사진/강원랜드
세종=김태진 기자 memory44444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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