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30.7% 대 국민의힘 32.7%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2.8%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소폭 줄어들었다. 민주당은 30·40대 지지율이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연령에서 지지율 하락이 이어졌다.
2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30.7%, 국민의힘 32.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8.5%), 열린민주당(6.9%), 정의당(4.2%), 새로운물결(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정당 2.9%, 없음 11.7%, 잘 모름 1.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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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주 전 30.1%에서 30.7%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2.9%에서 3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모두 등락은 소폭에 그쳤다. 사실상 지지율 제걸음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정도.
민주당은 2주 전에 비해 30대와 40대 지지율이 상승했다. 30대 31.3%에서 35.1%로 3.8%포인트, 40대 43.8%에서 46.2%로 2.4%포인트 올랐다.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20대 32.4%에서 30.6로 1.8%포인트, 30대 29.2%에서 25.5%로 3.7%포인트, 40대 20.5%에서 18.0%로 2.5%포인트, 50대 33.1%에서 31.2%로 1.9%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42.9%에서 48.0%로 5.1%포인트 크게 뛰었다.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민주당 22.6% 대 국민의힘 30.6%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30대에서는 민주당 35.1% 대 국민의힘 25.5%, 40대에서는 민주당 46.2% 대 국민의힘 18.0%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20.9% 대 국민의힘 48.0%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압도했다. 50대의 경우 민주당 34.3% 대 국민의힘 31.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54.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강원·제주(35.6%)와 경기·인천(32.9%)에서도 평균 지지율을 선회하며 국민의힘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37.7%), 대구·경북(33.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서울(41.0%)과 대전·충청·세종(42.4%)에서도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민주당에 우위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은 중도층에서 26.7%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24.3%)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14.4% 대 국민의힘 58.1%,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58.0% 대 국민의힘 10.4%로, 진영별 대비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4명, 응답률은 6.9%다. 지난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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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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