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이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나눔공부방에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마포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100여곳 가정에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취약 청소년 비대면 학습 지원을 위해 노트북도 제공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결식우려 아동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결식아동이 하루 최소 두 끼는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지자체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역 내 결식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지난 14일 한국소방복지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고객이 가입하는 적금 계좌당 2021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소방관 안전 장비 및 구호구난 장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모아저축은행은 이달 10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9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선 저축은행 임직원 20여명이 빵을 만드는데 참여했다. 빵은 미추홀구 용현동 꿈동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JT저축은행도 이달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지급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동 학대 방지'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이 예적금 계좌를 신규 가입 시 1건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하고,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추가해 아동청소년그룹홈연합회에 전했다. 후원금은 역내 아동을 위한 생계비, 심리치료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이해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진행한 '따듯한 사랑의 보따리 전달식'에 참석한 김생빈 저축은행중앙회 본부장(가운데 좌측)과 김예숙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장(가운데 우측)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저축은행중앙회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