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정책, 현 정부와 큰 차이 없다…문제는 실천"
"산재 사망률 절반 감축 및 전국민 고용보험 반드시 실천"
2021-12-16 15:08:28 2021-12-16 15:09:26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산업재해 사망률 감축',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정책 발표보다 마련된 정책을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노동정책과 큰 차이는 없다"며 "문제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법 제도를 바꾸면 사회가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생각과는 달리 "특히 노동법은 현재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잘 지켜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노동환경이 만들어져서 산재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재 사망률 절반 감축은 아직 (달성을)못했다. 전국민 고용보험도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 플랫폼이 확대되어서 국민들께서 최소한의 생존을 고민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의 개념을 바꾸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노동정책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가 뭐냐하면 '노동존중 사회로 가자'"라며 "노동이라고 하면 육체노동만 생각하는데 그렇게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 노동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동 또는 각 분야별 정책이 워낙 방대해서 정리 중"이라며 "아직 (노동정책을)발표하지 않은 것이지, 없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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