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반등
2021-12-16 09:11:53 2021-12-16 09:11:5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2% 오른 609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4.85% 뛴 501만3000원을 기록했다. 솔라나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에이다, 리플 등도 각각 3.50%, 2.4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도 오름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1% 오른 4만8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해 3.31%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도 6% 넘게 오르면서 4000달러를 넘겼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발표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022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의 정책이 그간 시장의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안도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올랐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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