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병철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5일 교정시설 코로나19 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어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13일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된 미확진 수용자로, 이날 중 홍성교도소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홍성교도소 내 확진자는 직원 3명,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이다.
현재 홍성교도소에는 확진자 등 171명의 수용자가 있으며, 확진 수용자는 재택 치료 형식으로 교도소 내 자체 의료 인력으로부터 치료받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홍성교도소에서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돼 수용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이후 12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됐고, 13일 수용자 1명이 미결정에서 확진으로 통보받았다.
법무부는 13일 밀접 접촉자가 아닌 미확진 수용자 중 197명을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했으며, 14일 이송된 수용자를 포함해 홍성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또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전 교정공무원 1만7000여명, 전 수용자 5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 교정공무원 1만7000여명에 대해 2차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
유병철 본부장은 "홍성교도소에 수용 중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해 치료와 경과 관찰 등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홍성교도소 호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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