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을 1.27%로 전월말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은행들이 반기결산을 앞두고 연채체권을 적극정리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대기업신용위험평가에 따른 기업구조조정 관련 신규 연체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전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75%로 전월말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87%로 전월대비 0.41%포인트 상승한데다, 대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크게 증가해 전월말대비 0.38%포인트 늘어난 1.1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로 전월말보다 0.10%포인트 증가한 0.67%을 기록했다. 전달 0.02%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7월말에는 0.12%포인트 증가해 0.53%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 2007년 7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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