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공급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요원하다”면서 “12월 코로나 확산세와 함께 연말 성수기 효과 관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1238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3분기 말 기준 보유자금은 15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국제선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내년 하반기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주요 아시아 지역의 리오프닝 본격화 전까지는 매수 시점을 늦춰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여유있는 현금이지만 결국은 빠른 시황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객 시황은 방역 상태와 규제 정도에 노선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완화 국면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 실적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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