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
인천경찰청장·경기남부경찰청장 자리 유력
2021-12-01 15:43:29 2021-12-01 15:43:29
왼쪽부터 유진규 울산경찰청장, 최승렬 강원경찰청장. 사진/경찰청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유진규 울산경찰청장과 최승렬 강원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게 된다.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인데, 그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어 인사 대상이 아니다. 2명이 승진하면서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2명은 교체된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의 경우 이날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논현서 부실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고 밝힌 상태다. 또 대장동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해온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이외에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과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송병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등 3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은 서울경찰청장 등 치안정감이 맡는 경찰청장직을 제외한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을 맡는다.
 
올해부터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고위급 승진 인사 뒤 경찰청장이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추천하는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시도 경찰청장을 임용한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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