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인재영입 1호로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 조동연 서경대학교 교수를 영입한 것을 두고 "감동적", "완벽하다" 등으로 호평했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 교수가 우주산업 전문가가 맞는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데 대해선 '젊어서 생긴 일'이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안 의원은 1일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회자가 '조 교수에 대한 평가'에 대해 묻자 "참신하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교수는 스토리텔링이 완벽하지 않냐"며 "(조 교수의 인재상이)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인 것 같고, 결국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후보의 선택과 결단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래서 앞으로 제2, 제3의 조 교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 교수가 군 관련 연구, 활동 이력이 집중돼 있고, 상대적으로 우주산업 관련해 연구와 경력이 빈약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그 분은 30대이지 않냐"며 "전문가들 내에서는 진짜 전문가들이 있고 아직 젊은 전문가들이 있는데 조금 관대한 시선으로 봐야 하다. 그렇게 보면 그런 것들은 크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조 교수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한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교수가 이혼하면서 전 남편과 불화가 벌어졌다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조 교수 관련한 강 변호사의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또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 10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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