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우주산업·군사전략가인 조동연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39)를 임명했다.
이 후보는 광주 선대위에서 18세 여성 고등학교 학생을 낙점한 데 이어 중앙선대위에 3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하는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이 30대 여성을 상임선대원장에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선대위 이날 조 교수를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와 조 교수를 '투톱'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꾸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우주산업 혁신 멘토 및 군사전략가로 현재 서경대 조교수 및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 60기 졸업생으로, 경희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를 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도 받았다.
이후 조 교수는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조 교수는 지난해부터는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저서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를 냈다.
이 후보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 민주당은 앞으로 매주 영입할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29일 조동연 교수를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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