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AI)자 확진되면서 가금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77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며 "인근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활용하는 등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는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하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데 대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사진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이동통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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