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하나투자증권은 10일
심텍(222800)에 대해 고부가 패키지판 확대로 고수익성을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올 3분기 실적은 향후 실적을 전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것 자체도 유의미한데, 미세회로제조공법(MSAP) 기판의 확대와 시스템인패키지(SiP) 기판의 매출 본격화 등으로 영업이익률 14%를 시현했다”고 했다.
이어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및 일본 자회사의 수익성이 전사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것을 감안하면 패키지기판 부분의 수익성이 상당 부분 레벨업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인 MSAP 기판은 올 3분기 4만㎡, 4분기 4만5000㎡, 내년 1분기 5만㎡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매 분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심텍의 내년 실적도 상향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 46% 증가한 1조 6106억원, 227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텍은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되는 패키지판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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