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미래 담론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제1야당 후보로 확정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부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미중 신냉전 하 기술패권 전쟁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담론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승리하더라도 최후의 승리자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윤 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향후 대선 과정에서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보수 야권 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득표율 47.85%를 얻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현장 인근에서 열린 대장동 비리게이트 몸통수사 촉구 및 비리재발 방지 방안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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