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술이전 호재까지…'매수'-삼성
2021-11-05 08:30:41 2021-11-05 08:30:4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술 이전 계약 체결 호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031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69억원을 달성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사노피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에페클레나타이드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일괄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국내 개량 복합신약 매출의 견조한 성장에 이어 코로나19 통제 완화로 북경한미 매출이 확대되면서 질적 성장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코로나 사태 이후 메신저 리보핵산(mRNA) 위탁생산(CMO) 관련 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으나 성과가 부재해 다시 하락했다. 그는 "2분기를 기점으로 북경한미 매출 확대와 내수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한 연이은 기술 이전 계약 체결 공시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은 4분기 내로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 환자 치료 목적으로 FD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앱토즈(Aptose)에 기술이전한 HM43239 외에도 추가 기술 이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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