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유동규와 통화는 시인…검찰 '흠집내기'는 규탄
"유동규에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 당부"
2021-11-04 09:41:10 2021-11-04 09:51:46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에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특히 정 부실장은 사법당국이 개인에 대한 수사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행태를 강하게게 비판했다.  
 
정 부실장은 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먼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검찰이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정 부실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에 유 전 사장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유 전 사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휴대폰을 오피스텔 밖으로 던지면서 통화내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대장동 사건에 깊숙이 관여된 인물, 또는 윗선과 통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정 부실장은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사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랐다"며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통화에서 유 전 사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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