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종전선언 재가동 협의"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로마서 별도 회담
2021-10-31 22:54:42 2021-10-31 22:54:4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이탈이아 로마에서 열린 블링컨 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 회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9월 UN 총회,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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