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독일 헤마토팜과 유럽 29개국 진출에 대한 97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에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 것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테틱 시장 유통 1위 기업인 파길(FAGIL)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파길은 현지 유통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전반을 책임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남미 지역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브라질, 페루 등 주요 국가 수출 계약과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주변국들의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볼리비아 허가를 획득해 현지 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흥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동에서는 이라크,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정식 허가를 획득, 해당 국가를 거점 삼아 주변국으로의 시장 확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정식 허가를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미국, 중국, 유럽 등 빅3 시장 외에도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러시아 등에서 휴톡스 임상과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올해 안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휴톡스의 영향력을 빠르고 견고하게 굳히기 위해 메이저 시장과 더불어 신흥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추가적으로 올해 안에 러시아 허가 획득과 대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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