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이용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이 진행된다. 만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 가운데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만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현재까지 추가접종을 예약한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은 81만1877명이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추가 접종 시 교차접종을 허용되지 않는다. 화이자로 접종을 마친 접종대상자는 화이자로, 모더나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더나를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의 추가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추가접종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다. 중증화 예방효과도 19.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저하자 대상 부스터샷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급성·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 고형암, 장기이식환자 등은 기본 접종 2개월 이후부터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아울러 11월 10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 50만여명, 15일부터 병원급 이상 종사자 34만여명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여명을 시작으로 부스터샷이 진행 중이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이 진행된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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