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측 "김재원 '전두환' 망언…윤석열 캠프로 가라"
"당 최고위원보다 윤석열 망언해명 특보가 어울려"
2021-10-21 12:45:26 2021-10-21 12:45:2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유승민 캠프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두환 발언과 관련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한 후보 개인의 비상식적 발언을 당 지도부 의견으로 확장시켜버린 심각한 망언"이라며 "당장 윤석열 캠프로 가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21일 "당 대표도 이미 명백한 실언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와 정치운명 공동체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앞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두환 시대를 미화한 뒤 "부동산과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권 대변인은 "윤 후보의 전두환 독재정권 옹호 발언은 전국 기반 정당으로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우리 당의 그간의 노력을 짓밟아버린 망언"이라며 "그걸 질책하지는 못할 망정 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두둔하고 나선 것은 '정권교체'엔 관심 없고 오직 줄서기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은 더 이상 정권교체의 장애물이 되지 말고 당장 윤석열 캠프로 가라"며 "당 최고위원보다 윤 후보 망언해명 특보가 어울린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승민 캠프는 21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두환 발언과 관련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한 후보 개인의 비상식적 발언을 당 지도부 의견으로 확장시켜버린 심각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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