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리비안 실무진 한국 방문 소식에 관련주 강세
2021-10-13 09:39:59 2021-10-13 09:39:5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달 초에도 10명 안팎의 실무진이 입국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에코캡(128540)은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만도(204320)(4.09%), 상신이디피(091580)(3.28%)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리비안에 공급하면서 관련주로 구분됐다. 만도는 리비안에 전방 레이더·카메라, 긴급 제동장치 등을 공급하며, 상신이디피는 리비안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삼성SDI에 배터리용 각형·원통형 캔을 납품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비안 실무진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자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으로부터 7억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에서는 ‘아마존 전기차’로 알려졌다. 
 
리비안이 현재까지 모은 총 투자액은 105억달러(약 12조4000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억달러(약 9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내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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