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특보단에 채이배 전 의원 등 12명 위촉…"쓴소리 듣겠다"
공정경제·경제·외교안보·사회·방역 등 9개 분야 특보단
김 총리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 가감없이 듣겠다"
2021-10-07 18:11:17 2021-10-07 18:11:17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채이배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12명을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에 위촉했다. 특히 김부겸 총리는 이번 위촉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가감없이 듣겠다고 밝혔다.
 
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김부겸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경제, 경제, 외교안보, 사회, 방역, 문화산업, 노동, 국민소통, 정무 등 9개 분야 특별보좌관 12명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국무총리비서실 직제는 지난해 4월 총리의 국정수행을 보좌하거나 자문에 응하게 하기 위해 특별보좌관 또는 자문위원을 둘 수 있도록 개정된 바 있다.
 
김 총리는 공정경제 특보에 회계사 출신인 채이배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경제 분야에는 이일영 한신대 중국학과(중국경제) 교수와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방역특보에는 현직 의사이자 예방의학 전문가인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교수를, 사회 특보에는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을 지낸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인 양난주 대구대 교수를 위촉했다.
 
외교·안보 특보에는 경향신문 논설고문을 지낸 이대근 우석대 군사학과 교수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인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문화산업 특보에는 정지연 에이컴퍼니(미술사회적기업) 대표, 노동 특보에는 김창무 민주노총 정책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국민소통 특보에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이사가, 정무 특보에는 이재성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김 총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현장 의견을 가장 정확하게 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자 노력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은 물론,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채이배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12명을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에 위촉했다. 사진은 특별보좌관 임명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채이배 공정경제 특보.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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