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위드(with) 코로나와 관련,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의 백신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이달 중 1300만명 정도가 2차 접종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부터 18~49세 대상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오는 9일에는 50~54세의 2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수 있느냐"고 묻자 정은경 청장은 "1차 접종률을 보면 가능할 것"이라며 "최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접종 속도가 세계 1위'라는 강 의원의 발언에는 "국민께서 협조해 주셔서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며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는 국민의 70%(18세 이상 80%) 이상, 고령층은 90% 이상의 접종 완료를 제시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의 백신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정은경 질병청장.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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