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왼쪽)와 양승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이 중추신경계 신약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심플렉스가 발굴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의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심플렉스는 자체 플랫폼 'CEEK-CURE'를 활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in silico)에서 유효물질의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동아에스티가 모든 실시권을 보유한다.
심플렉스의 플랫폼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다. 또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뿐만 아니라 최적화 단계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예측 모델을 내재화하고 있다.
양승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은 "동아에스티는 중추신경계 질환 중 퇴행성뇌질환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라며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을 기반으로 한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또 다른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는 "신약개발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첫 AI 신약개발 파트너가 돼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심플렉스의 차별화된 AI 플랫폼과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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