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LSF-II:Landing Ship FastI)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93억5000만원이다. △모의조종실 △지원장비 △운영요원 교육 훈련 등이 포함된 시뮬레이터를 2024년까지 납품한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시속 7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
KAI 고속상륙정. 사진/KAI
KAI는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항공분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함정용 운동역학 모델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KAI 관계자는 "해상 3D 이미지와 현실감 있는 모델 구현으로 실제와 같은 훈련 효과를 제공할 것"이며 "해군의 정예 승조원 양성과 훈련을 위한 최적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시뮬레이터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유무인 복합체계(MUM-T), 위성·우주 발사체, 미래형이동모빌리티(UAM) 등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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