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제3지대'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후보가 13일 '극중의 길'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첫 만남으로, 제3지대 대표주자 결정을 위한 일종의 상견례 자리로 보인다.
국민통합과 국정대전환, 진영을 넘어 공동체대한민국을 목표로 한 플랫폼 '통합과전환' 준비모임은 13일 오전 7시30분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극중의 길, 민주공화국의 앞날'이라는 주제로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안 대표와 김 후보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행사 주최 측은 "플랫폼 '통합과전환'은 김동연 후보가 추진하는 신당과 관계가 없다"면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해보자는 취지의 행사로, 김 후보와 안 대표가 토론회에 와서 '극중의 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통합과전환 준비위원회에는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진욱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박인제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이대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대표, 이재운 작가, 조용술 청년365 대표, 주대환 제3의길 발행인, 최영대 인촌사랑방 방장, 한웅 민생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중도·진보 지식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극중의 길’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17년 8월 당시 안 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