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렬(왼쪽)·김석호씨. 사진/서울교통공사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안전관리본부장으로 김성렬 현 인재개발원 수석교수를, 신임 영업본부장으로 김석호 현 신성장본부장을 10일 임명했다. 두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2024년 9월9일까지 3년 간이다.
두 사람 모두 30년 이상 서울 지하철서 한길을 걸어온 뿌리 깊은 ‘지하철맨’들이다.
안전관리본부장은 공사 및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의 안전·재난·보건환경에 관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직책으로, 임원에 해당하며 사장 부재 시에는 사장 직무대행직을 우선 수행한다.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고객의 서비스, 영업관리·전략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직책으로, 임원에 해당한다.
김 안전관리본부장은 1985년 3월 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 기업인 서울지하철공사에 기술 직렬로 입사한 후 전자통신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 설비처 처장·전자사업소 소장 등을 맡았으며 2019년 7월~2020년 6월 서울 지하철 안전의 핵심인 종합관제단 단장직을 맡은 바 있다.
김 안전관리본부장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더해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법까지 지하철이 지켜나가야 할 안전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나 안전이 제일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고 성실히 직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영업본부장은 1987년 7월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한 후 감사실·창의혁신실·재무처 등 공사 현안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주요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작년 7월부터 공사 신성장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상가 내 공유오피스 유치·무인보관함(T-Storage) 설치·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왔다.
김 영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의 고객 편의 및 영업전략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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